지독한 고독 <숲에 이르기 직전의 밤> :희곡 이야기
http://our_colors.blog.me/110111964237 베르나리 콜테스 작 세계문학전집 124 콜테스 /민음사 : 81p~141p 중 137~141p … 난 바로 움직이지는 않았어, 일단, 흥분하지 말자, 벤치 위에 앉아서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자, 난 주윌 둘러보았고, 그게 다였지만, 좀 나아졌어, 내 등 뒤로 멀리서 음악 소리가 들려왔고, 복도 저쪽 끝에선 거지가 구걸하고 있었어, (오케이, 친구, 하지만 일단은 움직이지 말자), 정면에, 반대편 승강장에는, 온통 노란 옷만 입은 미친 노파가 날 보고 웃으며 신호를 보내고 있었어, (눈도 잘 보이고, 귀도 잘 들리고, 다 멀쩡한 것 같군), 위쪽 난간에서는 어떤 아줌마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숨을 고르고 있었어, (난 생각했지, 친구,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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