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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.

오늘부로 금주령




태...태연하지 않다. 얼마나 심장이 철렁했던지.

잠에서 깨기 직전 정말 찰나의 순간에 아 이 공기 되게 낯설다고 느꼈는데, 정말 낯선 공기였다.


아마 베르니케코르사코프신드롬이라 부를 거라고, 친절하게도.

그저 술먹고 기억을 잘 안하는 습관이 있는 것 뿐야, 하고 지내왔는데 이러다 큰일나지 싶다.

심지어 어제는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. 취하는 것도 결국은 그저 정서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. 


그나저나 망했.

금주령을 엄포하노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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